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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가족편지 - 박기란 2016.08.22


우생마사 (牛生馬死)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져 넣으면 둘 다 헤엄쳐서 뭍으로 나온다 합니다.

말의 헤엄 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 배의 속도로 땅을 밟는데,

네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놀랄 정도라 합니다.


그런데, 장마기에 큰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 보면, 소는 살아서 나오는데, 말은 익사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합니다.


말은 헤엄은 잘 치지만 강한 물살이 떠미니깐 그 물살을 이겨 내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가려 합니다.

1미터 전진 하다가 물살에 밀려서 다시 1미터 후퇴를 반복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 20분 정도 헤엄치면 결국은 제 자리에서 맴돌다가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그런데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 같이 떠내려갑니다.

저러다 죽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1미터 강가로 다가가고 10미터 떠내려 가다가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킬로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밭에 발이 닿고 그때서야 엉금엉금 걸어 나온다 합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헤엄을 두 배나 잘 치는 말은, 물살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 익사 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살에 편승해서 조금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 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꼬이기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어렵고 힘든 상황일 때는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소와 같은 지혜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 봅니다.

될 때까지 노력하여 이루어 내야 할 일도 있고

소의 지혜를 빌려 욕심으로 저항 말고 순리에 따라야 할 일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휴가철이 끝나가는 데도 이 더위는 계속되네요,

이 더위에도 순응해 보려 합니다.


아이케이 가족 여러분들 모두 항상 밝고 건강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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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일정 확인
일시 2015-05-06 10:30~11:50
단체명 서울시 중구청 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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