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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사제도 3 200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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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불사(人事不死) 신화의 붕괴


필승지략(必勝智略)으로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는 손자병법은 전투의 형태에 따른 다양한 전략과 전술의 수립, 진지(陣地)의 구축, 부대 편성, 무기체계 및 병사에 대한 교육훈련 등 전쟁의 승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법을 후세에 전하고 있습니다. 아군이 가지고 있는 힘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장점을 극대화 하고 약점을 최소화 하는 신출귀몰한 병법들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경쟁우위 전략개발에 직면하고 있는 오늘날의 기업경영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경영환경의 변화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경계의 초월(Cross-Border)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국가간 경계의 붕괴로 인한 시장의 글로벌리제이션이 90년대의 화두(話頭) 였다면, 최근에는 on-off 시장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상품간의 경계마저 와해되는 경쟁의 수렴화(convergence)가 경영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은행이 보험상품과 증권을 판매하고, 강력한 유통채널을 갖춘 정유업체가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여 다양한 판매사업에 뛰어 드는 등 세간의 예상을 뒤엎는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철도가 자동차와 비행기에 밀려난 이야기, 메인 프레임 중심의 IBM이 PC 중심의 새로운 경쟁기업들에 밀려난 이야기 등은 이제는 고전쯤으로 취급될 법합니다.

무한경쟁으로 요약되는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업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조직역량 (Organizational Capabilities)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조직역량이란 기업의 목표달성을 위하여 설정된 사업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데 요구되는 원동력을 가리킵니다. 조직역량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인광기업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 무엇인지 그 수준은 어느 정도 인지를 명확하고 냉정하게 재평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조직역량은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 또는 사업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사업의 구조를 혁신하고, 신용평가나 위험관리 등 각종 지원시스템의 재구축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목표달성에 요구되는 경영의 핵심요소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의사결정의 스피드, 신상품 개발을 위한 고객의 요구사항 파악능력, 기업 윤리의식 및 인적자본(human capital) 등이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요소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새롭게 요구되는 이러한 조직역량을 ‘어떻게 키우느냐’ 또는 ‘어떻게 확보하고 유지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축구를 잘하는 방법은 아는 데, 골 결정력이 신통치 않은 것과 같은 이치죠. 조직역량을 키운다고 하는 것은 기업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함으로써 체질을 강화 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것입니다. 월드컵 4강이라는 목표만 번듯이 세워 놓고 체력단련을 등한시 하는 우(愚)를 범한다면 실제 시합에서 1골 얻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인적자본 관리(Human Capital Management)도 결국은 기업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활동의 하나입니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구성원의 자질이나 능력을 다른 어떤 물적(物的) 또는 자본적(資本的) 요소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인적자본 관리는 따라서 조직역량의 핵심 요소인 구성원들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또한 그 결과나 성과에 대하여 합리적으로 보상함으로써 지속적인 능력발휘와 기업의 성장이 가능해지는 선순환 과정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의 전략과 조직역량과 연계된 새로운 "인사전략(People Strategy)"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인사전략의 특징은 인적자본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경영환경과 사업전략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위개념이 되는 기업의 목표나 사업전략, 또는 조직역량과 인사전략이 직결되지 않은 채, "한번 만든 제도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식의 인사불사(人事不死)의 신화는 무너져야 하고 무너질 수 밖에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전례(前例)’에 집착하는 낡은 패러다임도 벗어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고정된 ‘제도의 시각’ 에서가 아니라 ‘사람의 입장’에서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21세기 성공기업을 지향하는 인광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경영관리 시스템의 과제라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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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5-05-06 10:30~11:50
단체명 서울시 중구청 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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